삶의 무료함을 덜어 버리고자 7일동안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고 이번 여행은 렌트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기로 와이프와 상의하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공항을 내리는 순간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지만 막상 목적지마다 이동하려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4일째는 우연히 택시투어가 있다는 걸 알고 급하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세화리 숙소앞까지 미리 오셔서 친절하게 기다려 주셨고 더군다나 차도 신차여서 청결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택시투어는 특별한 계획없이 기사님께 장소를 추천해 달라하니 근처 몇 군데 설명하셔서 비자림숲으로 우선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제주도에 이런 어마어마한 숲도 있었나 싶었고 더군다나 기사님께서 어찌나 설명을 잘해주시는지 너무 고마웠습니다.
알고보니 가이드 자격까지 있으셔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더군요.
또, 저는 여행하면 사진을 즐겨 찍는 편은 아닌데 기사님께서 명당자리를 어찌나 잘 알고 계시는지 자연스럽게 와이프와 많은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기사님께서 저희 사진을 찍느라 더운날 고생 많으셨네요. 집에 도착해서 다시 사진을 보니 참 감사하네요.
짧은 하루동안이지만 값진 시간이었고 이번 여행에 김덕준 기사님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와이프가 기사님과 걷는 사진을 찍었는데 그냥 정겹게 느껴집니다^^

김덕준 기사님! 건강하시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뵙고 싶습니다...